교육과학기술부, 장애대학생 학내 도우미 지원
전국 152개 대학 1600명에 대필 등 학습보조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올해 안에 전국 152개 대학(전문대, 대학원 포함)에 장애학생 학습 편의제공을 위한 도우미 1612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학내에서 선발예정인 도우미들은 장애학생의 대필 등 학습 보조와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교과부는 지난 2005년 320명을 시작으로 도우미지원제도를 시행했으나 재학 장애학생 수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과부는 이번 도우미 지원에 총 22억 6000여만원이 투입하며 도우미들은 근로장학금형태로 월25만원을 지급받는다.
교과부는 또 속기사, 수화통역사 2명을 배치해 청각장애학생에 학습편의를 제공한다. 이는 한국재활복지대학내 원격강의지원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내용을 수화와 텍스트로 바꿔 청각장애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과부 특수교육지원과 관계자는 “관련법률에 명시된 장애학생에 대한 정당한 편의제공의무를 다하도록 지속적인 권고 및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5월 현재 전국 국공립, 사립 대학(대학원, 전문대)에는 총 3809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중 1~3급 장애학생은 260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