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2호점 창원에 개관
공동모금회-STX 그룹, 8천세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도서와 교육지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STX 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2억원으로 8일 경남 창원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2호점을 열었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는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이다.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2호점이 위치한 경남지역은 전국에서 3번째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가 많은 지역이다.
다문화 가정 8000 세대(자녀수 4800명),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6만 여명 살고 있어, 이번 도서관 건립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내 문화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엄마나라 책읽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 2세 자녀들이 엄마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고, 부모에게 자긍심을 느끼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다문화교육을 지원하여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윤병철 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날 건립식에서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이웃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일”이라면서 “다문화가정의 교육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차별 없는 다원주의가 상식이 될 수 있도록 사회문화 개선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동대문구 이문동에 1호점을 건립했다.
출처: 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