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제15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Autism Day’ 1부 기념식에서 자폐인 복지증진·권익옹호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가 지난 2일 ‘제15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2 Autism Day’를 개최했다.
이번 2022 Autism Day는 자폐인 당사자와 가족, 비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부스체험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 서울시 정수용 복지정책실장과 염수정 추기경, 장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자 권리선언’, 자폐인 복지증진·권익옹호에 기여한 10명의 자폐인당사자와 지원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노형래 씨 등은 ‘당사자 권리선언’을 통해 사회 변화를 위한 요구사항으로 ▲자폐성 장애인 위한 평생교육기관 확대 ▲자폐성 장애인의 참정권을 위한 투표지에 후보 사진 넣기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성교육 확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정규직화 ▲장애인 당사자를 존중하는 문화 ▲발달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요구했다.
시상식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은 남기철 이사장(사단법인 밀알천사), 제철웅 교수(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준곤 대표(제주음악멘토링센터), 권택수 원장(새꿈터), 박병덕 대표(닥터레이몬드 랩), 권용덕 교사(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또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표창은 주한철·조준희·소진·정경애 어머니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켜지는 희망의 파란빛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다가와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협회는 기본에 충실하게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1차관은 기념사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폐성 장애인 및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부 부스체험에서는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정보존,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존이 운영됐으며, 다양한 게임존과 이벤트를 통해 장애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