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모자라! 안방 1열에서 보는 #해외#국내 공연 총정리
Good Job 자립생활센터 2020.04.10 11:12 조회 수 : 1274
24시간이 모자라! 안방 1열에서 보는 #해외#국내 공연 총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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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듯 끝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꽃은 지천에 피었습니다. 자꾸만 눈이 밖으로 향하지만, 아직 안심은 금물! 무료한 기다림을 달래줄 문화예술계 공연 스트리밍은 4월에도 계속됩니다.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동안 국내외 여러 예술단체 및 공연장은 흐트러진 일상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온라인 중계로 관객과 만났는데요. 불 꺼진 무대는 여전히 어둡지만 삶은 조금이나마 밝아지길 바라며, 4월에도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국내외 예술단체들을 살펴볼까요? * 기재된 요일 및 시간은 스트리밍 진행 국가의 표준 시간 기준입니다.
세계 무대, 시차 적응 없이 즐긴다 일찍이 실황 영상을 무료 공개한 베를린 필에 이어 많은 악단이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링컨센터 산하의 링컨센터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는 매일 오후 12시 30분 음원과 영상을 공개해 점심시간을 즐겁게 해줄 예정입니다. 1842년 창단 이후 미국 남북전쟁과 두 번의 세계대전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뉴욕 필은 6월까지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하고, 홈페이지에 연주 실황 음원을 게시했습니다. 보스턴 심포니도 6주간 매일 다른 주제로 엮은 음원을 홈페이지에 제공합니다. 첫 주는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에서 안드리스 넬손스에 이르는 역대 상임지휘자 중 7인의 연주로 채워졌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주제로 꾸며질까요? 디트로이트 심포니는 2016/17시즌 이후의 실황 영상을 제공합니다. 홈페이지 내‘LIVE WEBCASTS’에선 공연을 생중계하는데 가장 가까운 일정인 5월 22일,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연주가 꼭 성사되기를 희망해봅니다. 20년 넘게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이끈 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머스는 코로나 사태에 통감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음악 다큐멘터리 시리즈 ‘키핑 스코어(Keeping Score)’를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국내에선 DVD로만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거장에게 안녕을 고하는 마음으로 정주행해야겠습니다.
![]() 뉴질랜드 심포니도 사이트에 ‘ENGAGE@HOME’을 마련해 현대음악과 클래식 음악 연주를 고루 선보입니다. 제임스 저드·피에타리 인키넨·에도 데 바르트에 이어 헤이미쉬 맥키히가 이끄는 악단은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의 OST를 녹음하기도 했죠. 파리 필하모니는 파리 오케스트라·일 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레자르 플로리상·파리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활동하는 만큼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데요. 클래식 음악 외에도 여러 장르의 300여 개 연주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좌측 ‘LIVE’를 클릭하세요! 오페라의 성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14년간 선보인 무대를 날마다 하나씩 상영하는‘Nightly Met Opera Streams’를 진행하는데요. 영상은 공개 후 23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안나 넵트레코·조이스 디도나토·디아나 담라우·요나스 카우프만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떨리는 화려한 출연진이라니! 놓치지 않겠어요.
미국에 메트가 있다면 영국엔 코번트 가든이 있죠.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월 1일까지 로열 발레와 로열 오페라의 레퍼토리를 공개합니다. 파리 오페라 발레 역시 5월 3일까지 ‘백조의 호수’ ‘지젤’ 등 6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영국 로열 발레와 함께 정상급 발레단으로 손꼽히는 만큼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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