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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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 문제는 개별적인 요인보다는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왔고 사회문화적 관계, 제도나 환경적 요소로 관심이 전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자립생활 이념이 도입되어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 놓은 것은 물론 장애인복지 현장과 실천적 영역에서 “자립생활센터”라고 하는 권익옹호 체계와 서비스전달 체계가 자생적으로 생겨나서 수많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탈시설을 통한 역량강화, 사회참여와 권익 신장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법과 제도의 제정과 개선, 권리의 보장과 각종 서비스 지원체계의 양적인 팽창과 성장은 억압과 차별, 의존과 시혜 속에 점철된 장애인들의 삶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복지의 선진국에서는 실제로 장애와 장애인의 문제와 상황을 사회적인 역할과 모델의 정립을 통해, 당사자들의 자립생활운동을 통해, 사회 전반의 인식과 관점의 변화, 사회적·생활적 접근성의 확보와 보장, 복지예산과 인프라 구축을 해 놓은 상태에서 자립생활이 실현되어 왔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교육, 일, 주거 등과 같은 기초적인 사회보장 및 고용과 사회참여의 과정이 미약한 실정이며 사회보장의 전반적 부분이나 장애인복지 전반의 질적인 개선과 향상이 필요한 상황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현재 장애인 자립생활의 실천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고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 센터가 자립생활운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권과 결정권을 통해 자신의 역량이 강화되어 지역사회를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모든 장애 유형에 맞게 변화시키며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사회참여와 권익의 옹호를 통해 비장애인과 통합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 당사자 여러분들의 참여와 주도적인 역할입니다. 
장애인 여러분들은 본 센터의 고객이자 참여자로서 언제든지 방문하셔서 자유롭게 좋은 의견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자립생활운동을 통해 최근에 와서는 UN 장애인권리협약에 관심을 갖고 그 의미를 전하고자 전국에서 뜻을 같이하는 자립생활센터와 함께 릴레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장애인도 인간다운 삶을 실천하기 위해 저희 Good Job 자립생활센터는 부단히 노력하는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항상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