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중증장애인자립생활조례 제정"
성북구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본부 본격 활동 돌입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5-13 13:36:56
▲성북구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제정본부가 지난 12일 한성대입구역에서 개최한 조례 제정운동 선포식에서 사용한 피켓.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운동본부는 이날 한성대입구역에서 조례 제정운동 선포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자립생활 조례가 올바르게 제정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 진보적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및 단체들과 함께 앞으로 있을 서울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운동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성북구는 타 지역에 비해 장애인의 이동이나 건물 내 접근권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지만, 아무런 조사와 대책구상도 없이 예산부족과 책임을 져야할만한 근거가 없다는 핑계만 대고 있다”며 지역 장애인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있는 성북구청을 비판했다.
이어서 “이에 우리는 성북구 내에 진보적 단체와 우리의 뜻을 지지하는 정당과 함께 성북구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조례 제정에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성북구민과도 함께할 것이며 특정한 단체의 이익을 배제하고 철저히 공공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근거로서의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운동본부는 지난 4월 22일 조례제정을 위한 준비 단계로 성북구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활동보조서비스 확대와 주거권 보장 등의 주요 조례 내용에 대해 토론한 바 있다.
운동본부는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성북생활협동조합, 평등교육실현성북연대, 진보신당 성북당원협의회, 사회당 동북부 당원모임, 민주노총 서울본부 북부지구 협의회,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