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으로 가는 ‘인턴십’ 전략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5.28 12:24
커리어 관련 특정 업무 지원
기업직원 최대한 멘토 활용
근무는 최대 6개월까지만…
기업들의 인턴사원 모집이 한창인 가운데, 인턴직을 정규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들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인턴직으로 근무 중인 구직자는 업무기간 중 뚜렷한 성과를 내거나 자신만의 장점을 잘 부각시킨다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소개하는 '취업성공을 위한 인턴십 전략'을 소개한다.
인턴으로 근무할 때 명심해야 할 5계명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질 것 △커리어에 연관된 특정 직무를 노릴 것 △현업업무 비중이 높은 인턴직을 택할 것 △멘토 제도를 활용할 것 △적절한 기간 동안만 인턴직으로 근무할 것 등이다. 이 같은 5계명을 지키고 적절히 활용해야 불안정한 인턴직을 넘어 정규직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먼저 인턴으로 근무할 때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분명한 목적을 수립한 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어떤 목적을 갖고 인턴활동에 참여 할 것인지, 인턴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등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또 무턱대고 인턴 모집에 지원할 것이 아니라, 향후 자신의 커리어를 고려해 봤을 때 도움이 되는 업종 또는 직무 분야를 고려해 인턴으로 일할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즉, 인턴모집도 구체적인 직무별로 사원을 모집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업 업무 비중이 높은 인턴직을 골라내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기업들 중에는 인턴직이라고 하더라도 보조 업무가 아니라 현업의 비중 있는 업무를 부여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 인턴에게 주어지는 업무도 그들의 노력 여하에 의해 성취도를 올릴 수 있으면 인턴의 능력을 부각, 정규직 채용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실제 일부 기업 중에는 인턴직이라도 업무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급여 이외의 추가적으로 소정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곳도 있다.
기업이 인턴을 대상으로 멘토 제도를 운영할 경우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인턴사원의 조직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선배 사원이나 상사 등 멘토(지도사원)를 배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기존 직원들과 가까워질수록 이들로부터 세심한 업무 노하우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 습득, 네트워크 확충 등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턴 기간의 경우 3~6개월 정도로 한정 짓고 근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간혹 1년 이상 인턴 기간을 두고 있는 기업도 있는데 이 경우 개인의 커리어가 자칫 늘어질 수 있고 향후 정규직 전환도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바람직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