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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겨울나기

Good Job 자립생활센터 2019.12.09 13:10 조회 수 : 1094

건강하게 겨울나기

 

 

 

 

 

겨울철은 “춥다”, “건조하다”, “밤이 길다” 하는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의 건강관리는 추움과 건조함과 햇빛부족에 대처하는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우리 몸은 찬 온도에 접하게 되면‘수축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근육도 수축하고 혈관도 수축한다.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요사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되었고, 겨울철에는 사망률이 10-25%나 증가된다. 실내 온도가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약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도 0.6mmHg 정도 올라간다. 
그러니까 실내 온도가 10도 내려가면 혈압은 13mmHg 가 올라간다는 계산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혈압이 여름철 보다 약 10mmHg 정도 높아진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 이하이고 확장기 혈압이 80이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130-140이고 확장기 혈압이 85-90일 때 ‘정상은 정상인데 좀 높다’고 해서 “높은 정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바로 이 “높은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은 “이상적 혈압”을 가진 사람에 비해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2배나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메시지는 “정상 혈압도 위험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으니 혈압도 좀 높은 게 정상이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겨울철에 고혈압을 피해가는 비결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술과 담배를 줄이고, 짠 음식이나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목욕은 미지근한 물에 하고, 외출할 때에는 따뜻하게 차려 입을 것이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의 “제대로 하는 생활 습관” 속에 들어 있다. 추운 겨울철에는 정상 혈압도 조심하자.

우리가 호흡할 때 들이쉬는 공기가 너무 건조하게 되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코로 들어 온 공기는 굵은 공기 파이프인 기관(氣管)을 통과하게 되고, 그 다음에는 작은 파이프인 기관지를 지나 폐로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기관과 기관지 안 벽에는 무수히 많은 작은 솜털(纖毛)이 나 있고, 이 솜털 위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분비되어 묻어 있어서 무슨 먼지나 병균이 이리로 들어오면 여기에 붙어서 이들 불순물을 솜털이 계속 바깥쪽으로 밀어내어 “쿨럭, 쿨럭” 하는 기침을 통해 가래침이라는 상태로 체외로 각출(咯出)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위에서 말한 솜털의 기능이 떨어져 오물과 병균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지 못 하기 때문에, 이것이 자극이 되고 염증이 되어 감기나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만일 담배를 피우게 되면 이 솜털의 기능은 더욱 떨어져서 거의 8 배나 약하게 되어 버린다. 한 연구에 의하면 단 한 모금의 담배연기에도 금방 6-8배 정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건조한 공기는 실내에 정전기도 많이 발생시키고, 피부와 안구도 건조하게 만든다.  공기가 건조하면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며 공기 중에 정전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몸에 해로울 수도 있다. 히터로 덥혀진 공기가 보일러실에서부터 방까지 오는 과정에서 긴 쇠파이프를 통해 지나오는 동안 마찰에 의해 많은 정전기를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안에 적당한 습도만 유지해 주면 정전기의 농도를 최소한으로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안에 적당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건조한 공기는 건조한 피부를 만든다. 건조한 공기에 특히 예민한 피부는 건조한 공기에 계속 노출되어 있으면 피부가 몹시 가려워지고 좀더 심해지면 피부가 갈라지면서 아프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건조를 막는 크림을 선택하여 매일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지 말 것이며, 가능한 한 너무 뜨거운 물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저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해야 된다는 뜻이다. 가습기와 마스크와 크림은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도구이다.

우울증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교적 흔하게 발병하기 때문에 “마음의 감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우울증이란 단순히 기분이 울적한 정서적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하나의 질병이다. 우울증이 많은 미국에서는 5명 중 1명이 평생에 한 번 정도 우울증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0명 중 1명꼴로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갖고 있다. 많은 질환이 그렇듯이 우울증도 환절기에 흔히 생기는 편인데, 특히 겨울철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은 일조량과 관계가 있는데 햇빛 쏘이는 시간이 적으면 적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낮 시간도 짧고, 해도 멀리 있고, 추우니까 밖에 자주 나가지 않아 상대적으로 쏘이는 햇빛 양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우울증이 많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이유 없이 기분이 울적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잠이 잘 안 오고, 피곤이 계속되고, 괜히 불안 초조감을 느낀다면 우울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은데, 만일 그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한 상태이다. 
추운 겨울철에도 틈나는 대로 잠깐씩 햇빛을 쏘이는 것이 비타민 D 흡수에 도움이 되는 주용성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건강비결 중의 하나가 되는 이유이다.

 

전세일 의학박사  webmaster@www.gam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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