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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소통, 발달장애인 등 의사소통 돕는 ‘쉬운 이모티콘’ 출시

 

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위한 소통 도구로 기획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대표 백정연)은 의사소통을 돕는 ‘쉬운 이모티콘’을 개발,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라인(LINE) 메신저용 이모티콘인 라인 스티커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쉬운 이모티콘은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고장 상황을 50가지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자립생활을 하는 발달장애인이 필요한 순간에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글을 잘 모르더라도 이모티콘만으로 의미 전달이 가능해 언어적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 누구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이모티콘은 재미나 감정 전달 중심으로 설계되어 실질적인 대화를 주고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소소한소통은 이 점에 착안, 발달장애인이 소통할 때 필요한 이모티콘 제작에 나섰다.  소통이 필요한 여러 가지 상황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으로 자립생활을 하는 발달장애인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이 가능한 주제를 골라 개발했다.


먼저 제작과정에서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기획 초기 단계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주거 코디네이터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또한 출시에 앞서 실제 자립생활 중인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 감수회의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용 빈도 및 잦은 고장 여부 등을 고려해 이모티콘에서 묘사할 상황을 선별했으며 구체적으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 고장 난 모습을 담았다. 최종 출시한 라인 스티커는 총 2종으로 소소한소통 자체 캐릭터 브롤리와 함께 상황을 묘사하는 ‘이거 왜 안 돼?’와 물건이 고장난 상황만 다룬 ‘나 혼자 집에 : 이거 왜 안돼??’이다. 각 스티커에서 묘사하는 상황은 대체로 유사하며 개인의 의사소통 정도 및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유료로 판매하는 서비스로 라인 사이트에서는 1종당 1200원, 스마트폰에서는 1종당 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백정연 대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이모티콘을 처음 기획하고 시장에 출시하기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 무료 배포 이모티콘의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어 지속성을 지닌 소통 수단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판매 방식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오랜 기간 현장의 필요와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자립생활을 하는 발달장애인은 물론 다양한 정보약자의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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