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코로나19 1년, 드러난 장애인 사각지대
높은 사망률, 코호트 격리, 돌봄 공백 등 문제 산적
“우선 접종 대상자,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 포함해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약 1년, 그 사이에 정책, 고용, 돌봄, 교육, 문화 등 많은 것이 변화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장애인거주시설 집단감염, 마스크 착용과 재난방송 수어 통역 미제공으로 인한 청각장애인의 정보 차단, 발달장애인 돌봄 공백 등 수 많은 장애인 사각지대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최근 장애인을 위한 감염병 대책 마련을 위한 과정에서 해결된 문제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살펴보고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개선을 촉구하고자 장애인정책리포트 ‘코로나19 1년 특집, 장애인에게 무서운 건 감염보다 고립’을 발간했다.
비장애인보다 6배 높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
지난 1년 우리나라에는 3번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찾아왔지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진단키트, 생활치료센터 등 K-방역을 선보이며 약 120개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수출 및 방역 노하우 공유 요청, 국제표준화 모델 등록되는 등 K-방역의 우수성 보여줬다.
하지만 K-방역의 우수성과 달리 코로나19는 장애인 사각지대의 민낯을 드러나게 했다. 작년 12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장애인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률은 7.49%로 비장애인 확진자 사망률 1.2%에 비해 6배 이상 높고 코로나19 확진자 중 장애인의 비율은 4%지만 코로나19 사망자 중 장애인의 비율은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19는 장애인 일자리나 직장에도 영향을 끼쳐 ‘2020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장애인 경제활동상태는 비장애인 실업률이 2.8%인 것에 비해 장애인 실업률은 5.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