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2009 웹접근성 준수실태조사' 결과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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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이용욕구가 큰 교육, 문화예술 등 분야의 웹접근성은 아직 열악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가 지난 22일 발표한‘2009 웹접근성 준수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준수율 71.0%로 공공기관 중 중앙행정분야는 향상된 반면 나머지 분야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첫 해를 맞아 대상사이트를 공공기관 뿐 아니라 교육, 문화예술, 의료기관 등 총 240개 사이트로 확대,‘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가표준 기술 가이드라인(2009. 03 고시)’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78.5%, 교육기관 58.7%, 문화예술기관 68.8%, 의료기관 61.0%, 공사‧공단 74.5%로 의료․교육․문화예술기관 등은 정보취약계층의 이용 욕구가 큰 분야임에도 불구, 홈페이지 접근성이 미비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사이트 중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사이트는 준수율 96.2%인 국회도서관 사이트이며, 그 다음으로 행정안전부 94.6%, 경상남도교육청 94.1%, 대한법률구조공단 93.5%, 연세의료원․중소기업진흥공단 9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준수율이 가장 낮은 사이트는 서울체신청(24.1%)이였으며 경상남도의회(35.9%), 경남대학교(36.9%), 한국자산관리공사(37.1%), 아주대학교병원(37.6%) 등으로 조사됐다. 권인희 연합회장은“우리나라가 IT강국임을 자랑하기 이전에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웹접근성을 먼저 갖추는 것이 보다 성숙된 사회의 자세일 것”이라며 “IT산업은 비장애인에게는 고용과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장애인에게도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중요한 재활수단으로 크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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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블로그/이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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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0-03-22/수정일:201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