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신현임(여·지체장애 2급) 작가의 첫 개인전 ‘기쁨이 넘치네’ 展(전)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기쁨이 넘치네 展에는 ‘가을의 기쁨’, ‘행복’ 등 신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신 작가는 4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고, 그의 외증조부 구룡산인 김용진 작가가 그림을 그려준 것을 계기로 그림을 시작하게 됐다.
신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약국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미술 작업을 위해 문화센터, 미술학원 등의 문을 두드렸지만 장애인의 접근성이 용이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어렵사리 다니게 된 화실도 지하로 옮겨가는 바람에 더 이상 작업을 할 곳이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