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 기사 채용…시설관리公 직원도 자원봉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8-12 15:17:19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이달 들어 장애인콜택시 파트타임 기사 26명을 새로 채용해 택시 운행횟수를 늘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기사 휴무로 쉬는 차량을 맡아 사용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주 6일간 손님을 태우고 있다.
기존에는 전체 300대 장애인콜택시 중 하루 평균 40여대가 쉬었으나 이번 조치로 쉬는 차량이 10대 안팎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또 이전에 42분에 달하던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탑승률(신청시 실제 탑승 가능한 비율)도 기존 88%에서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공단은 자체 조성한 일자리창출기금을 활용해 기사를 채용,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일자리 확대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단 직원들도 자원 봉사로 나서 13명이 주말 5시간씩 장애인콜택시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공단은 내달 추가로 30여명의 파트타임 기사를 채용해 운행횟수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운행 실적과 사용 패턴을 분석해 택시 운용 체계 개선에 반영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장애인콜택시가 기사 부족 등 문제로 일부 불편이 있었던 것을 해소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 만큼 기사 추가 채용 및 서비스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