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점자도서관이 오는 16일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제4회 전국 시각장애인 중창대회 ‘봄 드림 하모니’를 개최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봄 드림 하모니는 시각장애인들이 노래를 통해 자기표현의 기회를 갖고,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 간 소통과 배려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이번 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봄 드림 하모니는 지난달 26일 서울, 대전, 포항,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친 10팀이 가곡, 팝송, 성가곡, 동요,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음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예선을 통과한 10팀의 경연과 지난해 입상팀인 ‘한빛예술단 남성4중창’의 축하공연, 3부에서는 ‘입상팀 알아맞히기’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된다.
이번 봄 드림 하모니에는 KB국민은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광역시지부, BS부산은행, 힘스인터내셔널, 방송사 및 신문사 등이 협찬 및 후원한다.
부산점자도서관 관계자는 “이 좋은 계절에 펼쳐지는 봄 드림 하모니가 더 크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국에 울려 퍼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이 대회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행복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