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의약품은 각각 특성에 따라 노인 등 특정 연령대가 복용할 때, 혹은 장기간 복용할 때,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할 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의약품 적정사용(DUR) 정보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DUR 정보를 의약품 성분명뿐 아니라 제품명, 업체명 등으로 가공해 온라인의약도서관(http://drug.mfds.go.kr)에서 조회할 수 있게 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도 DUR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기는 했지만, 소비자에게 친숙한 '타이레놀'과 같은 제품명이 아닌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전문적인 성분명으로 정보가 제공돼 불편이 컸다.

식약처는 '특정연령대금기', '노인 주의', '투여 기간 주의' 등 3가지 분류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를 이달 1일부터 이런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정연령대 금기 항목에는 특정한 연령대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처방·조제가 제한된 146개 의약품 성분이, 노인 주의 항목에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사용할 때 주위가 필요한 20개 성분이, 투여 기간 주위 항목에는 투여 기간이 정해져 있는 16개 성분이 포함됐다.

8월부터는 '병용 금기'(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의약품), '임부 금기'(임신부 복용 제한 의약품) 등 가능한 모든 DUR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앱 개발자 등이 이런 정보를 쉽게 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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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ww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