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물려받은 들판에서 사이좋게 놀고 있는 4형제. 그들의 들판에 측량기사가 조수들과 함께 말뚝과 밧줄을 설치한다. 밧줄을 사이에 두고 4형제는 두 명씩 편이 나뉘게 된다. 편이 나뉜 4형제는 갈등을 겪게 되고 측량기사와 조수들이 부추김에 휘말려 자신의 편 안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는데….
장애인 대표극단으로 손꼽히는 ‘애인’이 이강백 원작, 문삼화 각색·연출의 연극 "들판에서"를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선보인다.
현존하는 희곡계의 거목인이라 불리는 이강백의 "들판에서"는 1996년 쓰여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 문삼화 연출을 만나 새롭게 태어났다.
인간의 보편성 문제를 꿰뚫는 이강백의 날카로운 작품스타일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이 시대 인간적인 삶과 연극을 선보이는 문삼화 연출의 감성으로 탄탄히 채웠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목·금요일 3시·8시, 토·일요일 4시로 인터넷 예매는 인터파크, 옥션(전석 10,000원)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문의: 극단 애인(010-3926-5775)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