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배희관밴드가 장애를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음악교실,
‘BB Wave Lab(비비웨이브랩)’ 제 3기 수강생을 이달 25일까지 모집한다.ⓒ네스트나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배희관밴드가 장애를 향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특별한 음악교실, ‘BB Wave Lab(비비웨이브랩)’ 제 3기 수강생을 이달 25일까지 모집한다.

배희관 밴드의 대표이자 시각장애인인 배희관은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지난 13년간 특수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학교에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음악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대상에 맞춘 ‘맞춤형 장애인 음악교육’ 비비웨이브랩을 시작하게 되었다.

BB Wave Lab은 배우는 사람의 관점에서 수업내용이 결정된다. 각 장애 영역별, 그리고 같은 장애 안에서도 그 유형과 경중에 따라 필요로 하는 지원이 다양함을 인지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2020년에 시작된 제1회 BB Wave Lab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작되었고, 2021년 제 2회 ‘BB Wave Lab’은 대상 장애 유형을 확장해 시각장애, 발달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수강생이 함께 했다.

1:1 수업으로 진행하는 만큼 개별 수업량과 속도를 수강생의 특성과 목표에 맞춰 조율이 가능해 더욱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22년 BB Wave Lab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수업을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진행하고, 보컬레슨과 작사/작곡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작곡수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음악교육 현장에서 강사로도 활동 중인 밴드 멤버들과 함께 장애 유형별, 과목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과 강사가 1:1로 함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수업 진도율과 습득 수준에 적절하도록 상황에 따라 교육활동 내용, 교습방법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며 진행한다. 충분한 라포 형성을 바탕으로 수강자의 교육목표를 확인하고, 수강자들이 지닌 다양한 개성을 고려한다.

비비웨이브랩(BB Wave Lab)은 또한 우퍼조끼, 진동쿠션 등의 촉각정보를 보조하는 장비와,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의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하여 장애유형별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수강생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되며, 25일 오후 5시에 신청 마감된다. 온라인 수업신청은 구글독스(https://bit.ly/3MHPUzu)를 이용하면 된다.

<교육 신청 문의> sjecaptain@naver.com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