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게임·그림그리기 보조기기’ 제품화 추진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 장치(이하 게임 보조기기)와 휠체어 부착 가능한 그림그리기 보조기기(이하 그림그리기 보조기기)가 제품화?산업화돼 장애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개발연구사업단의 열린플랫폼에서 개발된 게임 보조기기와 그림그리기 보조기기에 대해 기술이전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에 장애인들의 여가생활 관련 보조기기 개발수요가 많이 신청됐다. 게임 컨트롤러는 대부분 비장애인용으로 많은 중증장애인이 게임 정보와 보조기기 개발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2021년 중증장애인이 다양한 게임기(콘솔 게임들)를 사용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게임 설정 안내서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다’를 발간했고 장애인에게 맞추어 설치할 수 있는 ‘게임 접근성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그림그리기 보조기기 또한 2021년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으로 휠체어를 타고 그림그리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물감과 붓이 장착된 보조기기를 휠체어에 부착하고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단순한 그림그리기 활동을 넘어서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보조기기를 제작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열린플랫폼에 공개했고 게임 보조기기와 그림그리기 보조기기 관련 업체에서 기술이전을 요청해와 두 업체와 기술이전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게임 보조기기와 그림그리기 보조기기가 필요한 사용자들은 직접 제작하는 어려움 없이 원활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으로 게임 보조기기와 그림그리기 보조기기의 오픈소스 제작?판매에 참여하는 2개 전문업체는 ㈜한국파릇하우스와 ㈜아이에스티솔루션이다. 게임 보조기기는 게임 컨트롤러 전문 제작판매업체인 ㈜아이에스티솔루션을 통해 맞춤형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그림그리기 보조기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하는 예술 활동과 교육 기관인 ㈜한국파릇하우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열린플랫폼을 통해 그동안 국내에 없었던 다양한 보조기기를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이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의 여가·문화·교육이나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이 개선돼 평등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