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고용 위한 ‘위드-Job' 협약 체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인천지사, 인천시교육청, 경인지방노동청이 지난 9일 ‘위드-Job' 협약체결식을 갖고 장애 학생들의 안정적 고용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위드-Job’은 ‘함께 일자리를 나눈다’는 의미로 장애학생들이 인증된 업체에서 현장적응력을 높여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노동청과 공단은 지속적으로 장애학생들의 실습에 적합한 업체를 발굴하는 한편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위드-Job’ 배너를 8월중 설치, 실습생 의뢰, 인증업체 상세정보, 실습신청과 승인과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관리, 게재를 맡는다.
인천지역의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총 57개교)에서는 매년 약 3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이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수교육과 노동부의 직업훈련이 연계되지 않아 직업재활 서비스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원당고 박춘희(특수학급 교사모임 대표) 교사는 “그동안 장애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진행한 사례가 있지만 업체환경이 열악하고 직무가 단순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되지 못했다. 이제 ‘위드-Job’을 통해 기업체 발굴은 물론 기업정보와 실습신청, 승인현황까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이용, 확인할 수 있어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장춘식 공단 지사장은 “위드-Job 시스템을 통해 일선 교사들은 보다 명확한 직업목표를 가지고 장애학생들을 지도하고, 장애학생들은 안심하고 직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양질의 탄탄한 인력풀을 형성하여 중증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든든한 인적자원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