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조상헌 원장은 "'우리 병원이 강남구에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뭔가 좋은 일이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무료건강검진을 생각하게 됐다. 강남구는 잘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없을 것이라는 통념이 강하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기초생활수급자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여덟 번째로 많다.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매년 강남구와 협조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큰 도움이 되도록 우리 봉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복지정책과 오승훈 주무관은 나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어르신들께서 방문하시는 데 불편없으셨는지 걱정된다."며, "그래도 강남구민 및 양천구 등지에서 협조해주신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으로 오늘 마련된 행사가 무탈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봉사활동이 끊임없이 지속됐으면 좋겠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뿌듯하고 기쁘다."고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는 이번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대상자들에게 진료 결과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앞으로 강남구청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목욕봉사 및 의료 취약계층의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강좌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