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검진. 정기적으로 받아야한다는 건 알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엔 건강검진 수검률이 매해 절반도 이르지 못하고 않는데요. 서울시가 의료취약계층에 무료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만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CT촬영과 내시경검사가 포함된 종합건강검진으로, 용종제거와 조직검사 같은 추가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는 서울적십자병원이 진행하며, 서울시는 보건소 방문간호 기록을 참고해 무료검진 대상자 200명을 선별합니다.

<나백주 국장 / 서울시 시민건강국>
“의료급여수급자 분들의 건강 같은 거는 상당히 일반 시민들과 격차가 큰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건강검진 같은 경우는 질병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해서 큰 병으로 가지 않도록….”

검진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의료비도 지원합니다.

검사 기관인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경우, 심사를 거쳐 치료비의 일부 또는 전액을 면제합니다.

<성원섭 원장 / 서울적십자병원>
“추적검사만 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약을 먹고 치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검사 진행하면서 추적검사를 하고 대장암 발생을 미리 막을 수 있는….”

무료검진 선정 대상은 최근 2년간 유사 종합검진을 받지 않은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입니다.

신청은 자치구별 보건소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대상자가 방문간호사를 통해 진찰을 받은 경우엔 자동으로 신청 명단에 포함됩니다. 

서울시와 적십자병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18일부터 방문간호사를 통해 추천자를 접수하고, 검진은 7월부터 진행합니다.

tbs 김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