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디지털 콘텐츠 이용환경 대폭 개선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10-09 08:57:52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도서관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모철민 관장은 내년부터 3년간 산간벽지의 작은도서관과 병영도서관까지 4천여곳의 소규모 도서관에서도 서초동 디지털도서관의 보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는 대도시 위주로 500곳의 도서관과 연계 시스템이 구축돼있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은 노인, 장애인, 농산어촌 주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이 디지털 정보를 출력해 이용할 때 부과하는 비용 중 일부인 저작권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시스템도 구축하고 디지털 음성도서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데이지(DAISY)' 컨소시엄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고지도 자료를 중점 서비스하는 '지도자료실'도 오는 11월 개설한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유네스코가 추진해온 '월드 디지털 도서관(WDL)' 프로젝트에 참여해 내년 1월부터 동의보감 등 한국의 기록문화유산이 WDL의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세계 각국의 국가도서관들이 보유한 디지털 장서의 접근과 공유를 목표로 한 세계국립도서관장회의(CDNL)의 '국립도서관 글로벌(NLG)'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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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