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역교정사 수화통역사 장애인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
곽정숙 의원, 지역별 분포편차도 심각
점역교정사, 수화통역사 등 시ㆍ청각장애인의 소통에 필수적인 인력이 장애인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며 지방으로 갈수록 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의 점역교정사와 수화통역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2만4422명인데 반해 점역교정사는 216명임에 따라 점역교정사 1명당 1127명의 시각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각장애인은 24만2214명인데 반해 수화통역사는 689명으로 청각장애인 352명당 1명의 수화통역사가 배치돼 있다.
점역교정사 전체의 52%인 111명이 서울에 집중돼 있고, 수화통역사 역시 전체의 28%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서울-지방 간 점역ㆍ수화서비스 편차도 심각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점역교정사와 수화통역사가 각각 2명씩으로 점역교정사 1명당 시각장애인 5925명 수화통역사 1명당 청각장애인 8278명과 소통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점역교정사 1인당 시각장애인의 수가 많은 순서대로 전남의 뒤를 이어 전북(5925명), 강원(4498명), 충남(3037명), 경북(2771)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화통역사의 경우는 강원(5333명), 충북(545명), 충남(525명), 울산(498명) 순으로 드러났다.
곽 의원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은 점자와 수화를 통해 세상과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소통을 위한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점역교정사 및 수화통역사의 확대 양성과 아울러 지역적으로 균형적인 분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