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 대학로에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가 설립한 최초의 장애인문화예술 전용 시설인 '이음'을 13일 공식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재 예총회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여는 이음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천113㎡)로, 장애인과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연습장과 전시관, 각종 회의 및 소통공간, 소규모 창작 발표 공간, 스튜디오, 사무실 등이 있다.
문체부는 이음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대관 공모를 통해 운영하고 장애인에게 사용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용료는 인근 공공문화시설 대관료를 기준으로 책정했으며 개인 창작자가 대관하면 기준 대관료의 50%를 할인해준다.
내년부터는 대관 운영 외에 장애인이 공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애예술인 육성 프로그램 등 기획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13일 개관 행사에선 올해 장애인문화예술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김용우 씨와 장애인 뮤지컬 배우 배은주 씨의 합동공연과 발달장애 어린이로 구성된 에반젤리합창단, 한빛예술단 빛소리중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시각장애인인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 씨의 토크 콘서트 등 예술인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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