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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국제관광학과 이봉구 교수가 '장애인관광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이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주변 조건에서 여러 가지 걸림돌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애인관광 활성화 및 발전방향 모색하고, 상호의견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계, 현장전문가, 장애인 시민단체 관계자, 장애인 당사자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애인관광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피노키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최로 27일 늦은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동의대학교 국제관광학과 이봉구 교수는 장애인관광 활성화의 걸림돌로 △접근 가능한 관광지와 관광시설 미흡 △ 접근 가능한 관광정보 미흡 △관광기업 종사자의 장애인들 특성과 서비스욕구에 대한 이해 부족 △장애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태도 등을 꼽았다.

 

이 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하고 이를 의무화해야 하며 관광시설과 관광정보에 대한 장애 유형별 접근성 표준을 제정해야 한다"라면서 "또한, 장애인관광 접근 가능성에 대한 등급별 인증제를 도입하고 장애인 관광 참여를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도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관광과 여행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면서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늘어나고 삶의 질이 달라지면서 장애인들도 여행과 관광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되었지만, 우리나라의 장애인 및 노인의 관광과 여행을 위한 인프라는 아직 시작단계"라고 설명했다.

 

배 사무총장은 장애인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 △숙박시설 개선 △교통수단 보장 △웹 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 △장애인 관광안내 책자 정기적 발간 △체계적인 장애인 관광 안내 제공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관광종사원에 대한 교육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장애인 관광 안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관광에 대한 안내와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장애인에 대한 여행이나 관광 안내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면서 "서울은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에서 장애인관광안내센터를 개설해 전화(1666-4560)로 안내하고 있는데 이러한 안내가 전국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 관광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27일 늦은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렸다.

 

장애인관광가이드전문가 하석미 씨는 "호주처럼 100% 저상버스가 운행되거나 관광안내자와 담당공무원 교육도 필요하지만, 지역 주민과 장애인 자신의 관광욕구를 강하게 표출할 수 있는 동기유발 교육이 필요하다"라면서 "또한 바우처 제도나 동반자 할인제도 등을 통해 가족, 친구, 자원봉사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 씨는 "지금 국가지원으로 장애인관광가이드가 양성되고 있는데 더 많은 장애인 여행관광가이드가 배출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복지재단 유시영 비전기획관은 "문화시설, 쇼핑상가, 숙박시설, 음식점뿐 아니라 이용 가능 주변시설도 소개하고, 주요관광정보 제공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애인 서울관광 안내 책자'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재정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추진이 불투명하다"라면서 "그러나 부족한 재정이지만 실태조사와 시범 투어로 검증된 자료로 장애인관광 정보를 구축해 서울시 장애인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통해서 원클릭으로 장애인 관광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의 문화향유 권리와 관광서비스 질 향상 등에 대해 3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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