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애인 등을 위해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이던 휴대전화 문자 등을 이용한 장애인콜택시 신청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설관리공단(아래 공단)은 애초 이르면 올해 9월경부터 문자 서비스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제공일정이 내년으로 미루어진 것에 대해 공단 장애인콜택시 운영처 박정원 대리는 "현재 한국통신에 의뢰한 MO서비스(휴대전화기 등에서 SMS(단문메시지)를 보내고 SMS로 대답을 받는 서비스) 프로그램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예정보다 늦어지긴 했으나 한국통신 측의 작업이 끝나면 테스트를 거쳐 문제점을 점검한 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리는 "시스템 점검을 마치고, 내년 1월 정도면 콜택시 이용자들이 문자서비스 신청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지난 4월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이 장애인콜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설관리공단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공단은 "MO서비스 시스템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시스템에 문제가 없으면 늦어도 9월에는 서비스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